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시뮬레이션이다?!

GTA6가 내년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들떠 있습니다. 정교한 GTA게임을 할 때마다, 이 세상이 혹시 시뮬레이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

시뮬레이션 우주론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주가 단순한 기계적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우주가 복잡하고 역동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사실은 누군가가 창조한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과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사실은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라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은 1990년대 말에 과학자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되었습니다. 보스트롬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기술의 발전: 컴퓨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기술이 충분히 발달한다면, 매우 현실적인 우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컴퓨터 기술력으로도 인간세계를 매우 흡사할 만큼 구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 우주의 크기: 우주는 매우 크고 복잡합니다. 만약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라면, 시뮬레이션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현실 우주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 우주의 목적: 우주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만약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라면, 시뮬레이터를 만든 존재의 목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과학계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로는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 닉 보스트롬: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처음으로 제기한 과학자입니다.
  • 스티븐 호킹: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은 50% 이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일론 머스크: “우주가 시뮬레이션 우주가 아닐 가능성은 10억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의 근거

  • 제한적인 리소싱

우주를 시뮬레이션 할 때, 최근의 컴퓨터 게임과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면, 우주 전체를 컴퓨팅하는 것 보다는 적은 자원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에서 캐릭터가 보지 않는 곳은 연산을 하지 않습니다. 캐릭터가 그곳을 쳐다보려 할 때만 연산을 시작합니다. 이는 컴퓨팅 자원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관측하지 않는 곳은 시뮬레이터가 연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곳을 관측하려 할 때만 시뮬레이터가 연산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매우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현실 우주 전체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컴퓨팅 자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측하지 않는 곳은 시뮬레이터가 연산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터는 우리가 관측하지 않는 곳을 뿌옇게 하거나, 랜덤한 값으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컴퓨팅 자원을 더욱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치 우리가 산에서 먼 곳을 바라볼 때, 가까이 있는 것은 뚜렷하게 보이지만, 더 멀어질수록 작고 뿌옇게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뮬레이터는 우리가 관측하지 않는 곳의 물리 법칙을 단순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컴퓨팅 자원을 더욱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물질은 관측되기 전에는 확률적인 상태로 존재합니다. 이는 시뮬레이션에서 관측되기 전 까지, 확률적인 상태로 확정되지 않은 것과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에서 캐릭터의 위치와 속도는 관측되지 않는 한 확률적으로 존재합니다. 캐릭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컴퓨터는 캐릭터의 위치와 속도를 계산합니다. 우주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우주는 우리가 관측하지 않는 한 확률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주를 관측하면, 시뮬레이터는 우주의 위치와 속도를 계산하고, 바로 눈 앞에 그 결과를 도출시킵니다. 즉 관찰 이전의 우주는 확률이었지만, 관찰하는 순간부터는 우리가 익히 아는 우주의 값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마치 영국의 토머스 영이 진행한 이중 슬릿 실험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자역학은 우주의 근본적인 법칙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반대의견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가설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반대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과학적 증거 부족: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아직까지 과학적 증거가 부족합니다. 만약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사실이라면, 시뮬레이션 우주와 현실 우주 사이에는 구별할 수 있는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주관성: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주관적인 가설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시뮬레이션 안에서 존재한다면, 우리는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에 따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 기술적 한계: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사실이라면, 현실 우주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현실 우주를 완전히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목적의 부재: 시뮬레이션 우주론이 사실이라면, 시뮬레이터를 만든 존재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만약 시뮬레이터를 만든 존재가 우리를 관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왜 우리를 관찰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마치며

우리가 사는 세계는 누군가가 만든 시뮬레이션 세계라고 해 봅시다. 그 시뮬레이션 안의 우리도 컴퓨터 게임 처럼 다시 수만개의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있고, 또 그 시뮬레이션의 NPC도 시뮬레이션을 만든다고 하면,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는 물리법칙에 기반하여 구동되는 것을 보면, 분명 누군가가 시뮬레이션 값을 적어 돌리고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무수하게 넓은 이 우주에서, 아직도 외계생명체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이유도, 누군가 우리만 관찰하기 위한 지구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수도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에 버그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언젠가 그런 버그도 우리 눈에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그 증거가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과거로 여행을 했다는 사람, 갑자기 미래를 보고 왔다는 사람, 초능력을 쓴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에게 시뮬레이션의 버그가 출현하여 과거나 미래로 잠시 갔다 온 것 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최면에서 보이는 전생이, 과거 시뮬레이션의 캐릭터 였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에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이러한 견해들은 우주를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우주의 개념들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 줍니다. 차 후에 더 많은 우주의 신비가 밝혀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인류가 가장 오래 그리고 깊이 믿었던 믿음과도 같습니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절대자가 이 세계를 창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는 모습과 같지 않나요? 오늘의 시뮬레이션 우주론 설명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창세기절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시뮬레이션 우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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