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달 탐사 역사와 미래

대보름날의 달은 매우 크고 아름답습니다. 인류가 숭배한 대상이었으나, 최근 50년 동안은 인류가 직접 방문하여 각종 탐사를 진행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하나뿐인 지구의 위성인 달 탐사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달 탐사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달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

달은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입니다. 태양계 위성 중에서 다섯번째로 큰 위성이기도 합니다(수성과 금성은 위성이 없으며 화성은 포보스와 데이모스 2개, 목성 79개, 토성 82개, 천왕성 27개, 해왕성은 14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8만 4,400km로, 이는 지구의 지름보다 약 30배 정도 먼 거리입니다. 달의 지름은 약 3,474km로, 지구의 지름의 약 27%에 해당합니다. 과거의 우주선으로는 3일이 걸리는 거리이며, 최근의 우주선으로는 2일 정도가 걸리는 거리입니다. 또한 대기가 없어서 기상현상이 없으며, 일교차가 300도까지 차이가 나기도 하며, 크레이터가 많은 특성을 갖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생명체의 발견은 없는 상태입니다.

고대 인류는 달을 신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에서는 달을 신으로 여긴 신의 이름이 “오시리스”였습니다. 오시리스는 풍요와 부활의 신으로 여겨졌으며, 달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그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달을 신성한 존재로 여겼기 때문에, 달에 대한 다양한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달을 통해 시간을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달은 약 29.5일마다 한 번씩 공전하기 때문에, 고대 인류는 달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달력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비하기만 했던 달을, 최근 50년동안은 인류가 직접 방문하여 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나 생각해도 놀라운 달 탐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류의 달 탐사 역사

인류의 달 탐사 역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인 탐사의 역사이며, 두 번째는 유인 탐사의 역사입니다.

①무인 탐사의 역사

  • 인류의 달 탐사는 1959년 9월 12일 소련의 루나 2호가 달에 충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루나 2호는 달 표면에 도달한 최초의 우주선입니다.
  • 1966년 2월 3일에는 소련의 루나 9호가 최초로 달에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루나 9호는 달 표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1968년 12월 24일에는 미국의 아폴로 8호가 최초로 유인 달 궤도를 돌았습니다. 아폴로 8호의 선원들은 달의 표면을 직접 눈으로 보며, 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②유인 탐사의 역사

  • 인류의 유인 달 탐사는 1961년 5월 5일 미국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된 아폴로 1호로 시작되었습니다. 아폴로 1호는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첫 번째 발사였지만, 발사 직후 화재가 발생하여 승무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아폴로 1호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유인 달 탐사를 계속 추진했습니다. 1968년 12월 24일에는 아폴로 8호가 최초로 유인 달 궤도를 돌았습니다. 아폴로 8호의 선원들은 달의 표면을 직접 눈으로 보며, 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 그리고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유인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선장인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암스트롱은 달에서 “한 인간의 작은 발걸음은 인류의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 명언은 인류의 달 탐사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아폴로 11호의 두 번째 우주 비행사인 버즈 올드린은 암스트롱에 이어 달에 발을 디뎠습니다.
  • 아폴로 11호 이후 미국은 총 6번의 유인 달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아폴로 17호는 인류의 마지막 달 착륙이었습니다.
  • 아폴로 11호는 인류의 우주 탐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주요 성과는 인류 최초의 유인 달 착륙, 달의 표면에서 2시간 36분 동안 탐사,  달의 토양 샘플 21.5kg 채취를 진행하였습니다. 아폴로 11호의 성공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의미했습니다. 또한, 인류의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아폴로 12호 부터 17호까지의 탈 탐사 역사: 아폴로 12호는 달 착륙 장소에서 떨어진 곳에 착륙하여, 달 표면의 지질학적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아폴로 13호는 달 착륙 예정이었으나, 발사 후 56시간 만에 산소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달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아폴로 14호는 달의 남극 지역에 착륙하여, 달의 중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아폴로 15호는 달에 월면차를 처음으로 착륙시켜, 달 표면을 보다 넓은 범위에서 탐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폴로 16호는 달의 고지대에 착륙하여, 달의 지질학적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아폴로 17호는 인류의 마지막 달 착륙으로, 달의 표면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수행하고, 달의 토양 샘플을 추가로 채취했습니다.

인류가 달에 놓고 온 물건, 그리고 음모론

인류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총 6번의 유인 달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달에 다양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월면차

  • 달 착륙선: 달 착륙선은 아폴로 계획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달 착륙선은 우주 비행사들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고,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남아 있으며, 현재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월면차: 월면차는 아폴로 15호부터 17호까지의 임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월면차는 우주 비행사들이 달 표면을 보다 넓은 범위에서 탐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월면차는 달 표면에 남아 있으며, 현재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달은 대기가 없어서, 월면차로 움직이면서 남은 바퀴자국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선명이 남아 있습니다.
  • 반사판: 반사판은 아폴로 계획의 달 탐사를 위한 중요한 장비였습니다. 반사판은 지구에서 달 표면을 관찰할 때, 레이저를 반사하여 지구로 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반사판은 달 표면에 남아 있으며, 현재도 지구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반사판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반사판을 이용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mm단위로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반사판으로 인해 매년 지구와 달의 거리가 3cm씩 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음모론자들로 부터, 인류는 달에 간 것이 아니고, 스튜디오에서 촬영한것을 내보낸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특히 최근에는 유인 우주선이 가지 않는다는것, 옛날은 체제경쟁으로 급하게 날조했다며 거짓이라 주장였습니다. 특히 대기가 없는 곳인데, 달에 꽂은 성조기가 펄럭인다는 것을 그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각 달 주변의 인공위성으로부터 달에 남아있는 달 착륙선, 월면차 바퀴자국이 선명하게 찍히면서, 실제 우주에 갔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다시 유인우주선이 갈 계획이라고 하여, 이러한 음모론은 더이상 힘을 얻을 수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달 탐사 계획

예전에는 체제 경쟁의 산물로써, 달 탐사를 많이 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이유로 달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달에는 헬륨-3, 삼중수소와 같은 희귀광물의 존재로 인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물질의 경우 친환경 원자력 에너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보다 100배이상이 달에 매장되어있다는 소식과 함께, 자원 탐사를 위한 우주선 발사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러시아 등은 달 탐사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까지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여성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2019년 1월에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유럽은 2025년까지 달에 로버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26년까지 달에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계획들을 통해 달의 자원을 탐사하고, 나아가 달의 물을 조사하여, 생명체의 여부도 더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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